▲ 아이앤아이스틸 노조의 조합원들이 파업 찬반투표를 위해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 아이앤아이스틸 노조의 조합원들이 파업 찬반투표를 위해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측 “인천·포항공장 형평성 있어 중재안 무리”

단체협약 체결을 둘러싸고 교섭이 잇따라 결렬되는 등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아이앤아이스틸(INI Steel)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아이앤아이스틸 당진공장 노조인 전국금속노조 한보철강 지회는 지난달 27~28일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488명 중 485명이 참가, 316명이 찬성표를 던져 64.8%의 파업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결의 이후 철야농성과 아침 선전전을 계속하면서 사측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노사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충돌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한보철강 지회의 관계자는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노조에서는 수용했으나 사측이 거부해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며 “파업이 결정됐지만 사측이 대화를 제의하면 언제든 응할 예정이며 추이를 지켜보며 파업일정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의 파업결정에 대해 아이앤아이스틸 당진공장 관계자는 “아이앤아이스틸 포항, 인천 공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지노위의 조정안은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된다”며 “비록 조정안을 거부했지만 노조와의 대화 노력은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은 △전국금속노조의 교섭권 인정 △4조3교대와 관련해 적정한 인원 및 노동강도 유지 △신입사원 교육시 2시간의 노조소개 시간 부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