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없이 찾아온 봄... 봄!!

지난 한주 농번기를 앞둔 당진군내 각 마을은 잇단 봄나들이로 설레는 한주를 보냈다. 송산면 당산1리(이장 윤성열) 마을회에서 독립기념관과 부여를 다녀온 것을 비롯해 지난달 25일부터 3월의 마지막 날까지 봄나들이를 떠난 마을만 파악된 곳만 무려 21곳이나 된다.

4월 초순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내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봄으로 접어드는 이 시기가 농촌마을 사람들이 나들이 가기에는 적기라는 것. 이런 마음을 알아주듯 지난 한 주는 날씨마저 포근했다.

주민들의 찾은 봄나들이 목적지도 다양했다. 대호지면 마중리(이장 최승기) 주민 70여명은 강원도 제2땅굴을 찾았고 석문면 삼화3리(이장 인득환) 노인회원 90여명은 동해안 일원을 돌아보고 돌아왔다. 우강면 세류2리(이장 박종훈) 노인회에서는 부여의 ‘불멸의 이순신’ 촬영장을 견학했으며, 송산면 서정리노인회(회장 황태용)와 석문면 통정1리노인회(회장 인재환)는 서울을 다녀왔다. 그밖에도 주민들은 가까운 안면도와 태안, 경남 통영, 충북 단양, 변산반도, 임진각, 인천, 금강하구둑 등지에서 ‘봄의 축복’을 한껏 만끽하고 돌아왔다.

마을주민 38명과 서천 및 금강하구둑을 여행하고 돌아온 송산면 부곡리 김찬환 이장은 “농번기를 앞두고 다소 마음은 무거웠지만 함께한 주민들과 즐겁게 봄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봄나들이한 소감을 말했다.

충북 단양에 다녀온 석문면 삼봉2리 송권성 이장 역시 “겨울내내 방안에서만 지내셨던 노인들이 세상구경을 하시니까 무척 좋아했다”며 “그런 면에서 의미 있는 봄나들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