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쪽 잔여구간 5.8㎞ 공사 보류돼
현재 개설중인 석문국가공단 진입도로(지방도 615호선)가 절반만 개설되고 나머지 구간은 보류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석문국가공단 진입로는 총사업비 488억원을 들여 당진읍 채운리(탑동사거리)에서 석문면 통정리간 11.9㎞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96년 착공해 99년말 현재 3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행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당진군에 따르면 올해까지 전체구간중 6.2㎞의 확포장을 마무리한 후 나머지 잔여구간 5.8㎞에 대해서는 석문공단 조성시까지 보류하기로 결정됐다는 것.
건교부는 지난 98년 석문공단 진입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공단조성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입도로를 내는 것은 투자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진읍 채운리에서 고대면 대촌리 구간까지만 개설되고 나머지 석문면 구간의 확포장 일정은 불투명하게 됐다.
한편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방도 615호선은 비단 석문공단이 아니더라도 대산공단 등으로 가는 대형물동차량 등으로 1일 1만대 이상의 교통량을 보여 교통혼잡과 도로파손이 심각한 상태라며 사업보류는 지역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석문공단 조성이 입주업체가 없어 지연됨에 따라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 공단인근 주민들은 진입도로의 개설보류는 공단개발 촉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공단주거지로 토지가 수용돼 있는 고대면 성산리 주민 김아무개씨는 “도로 등 기반시설의 우선 확충은 기업유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사안”이라며 “진입도로공사의 보류는 늦어져 10여년 가까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지 주민들의 실정은 아랑곳 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에 대해 당진군 관계자는 “석문공단 시행기관인 충남도와 내년도 국비확보투쟁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공단조성의 가시화를 위해 기업유치활동도 적극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