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장이 들어설 무수리 일원. 토지소유주가 1명 가량으로 알려진데다 해당 토지소유주가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골프장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 골프장이 들어설 무수리 일원. 토지소유주가 1명 가량으로 알려진데다 해당 토지소유주가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골프장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송산】 송산면 무수리 일원에 골프장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본지 557호, 4월4일자)와 관련 지난달 초, (주)송암C.C(대표이사 김은석)가 군에 입안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및 군의회에 전달했다.

무수리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이 마을은 주변 가까이 석문국가공단과 INI스틸이 위치해 다양한 산업단지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적지”라며 “골프장을 건설할 경우 지속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지가 하락은 물론 마을 전체를 고립시킬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한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주변 지하수 오염이 불가피하고 소득과 생활환경 차이로 인한 위화감은 견디기 어려운 치욕으로 주민에게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소수의 가진 자들만의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골프장을 건설한다면 수십 배에 달하는 광활한 옥토는 황무지로 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주민들은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면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건설에 대한 군의 입장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무수리 골프장외에도 2~3개 업체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군에서도 2~3곳 정도의 골프장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해당주민들이 반대하고 있고 국토의 이용문제 등이 제기되는 등 상당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주)송암C.C는 (가칭)당진리조트라는 이름으로 골프장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무수리 458-1번지(사진) 일원에 골프코스 18홀과 클럽하우스, 그리고 골프텔 150실을 대표시설로 하는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특히 무수리의 경우 골프장이 들어설 해당토지 소유주가 직접 사업에 참여하면서 추진이 가시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