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경영인과 조합장 간담회 열려
▲ 농업경영인과 조합장 간담회 열려

농업경영인과 조합장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농업경영인과 조합장 간담회 열려

농업경영인과 군내 지역농협 조합장과의 간담회가 지난 13일 농업경영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산·우강농협 조합장을 제외한 지역농협 조합장 10명과 농업경영인회 임원,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확철 쌀 수매 대책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오고갔다.

이날 중점으로 오고간 토론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농협이 자체 수매하는 쌀의 양과 가격을 어떻게 확정할 것인가와 농협이 갖고 있는 쌀 재고량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들이 논의됐다.

특히 농협의 자체수매량 결정에는 현재 각 지역농협 RPC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얼마인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종합적인 토론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참석자 주요 발언내용

쪾윤재형(합덕농협 조합장) : 농림부에 RPC 재고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간부회의에서 전국 농협에서 갖고 있는 쌀 재고량 80만석 중 63만석을 처리해 주기로 약속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가격이냐 양이냐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는데 양 지지가 우세로 나왔다. 고민인 것은 조생종 가격이 나오고 있는데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외부에서 사는 양이 극소수여서 섣불리 가격결정을 못하고 있다.

강병년(농업경영인회 회장) : 농협에서 자체수매 부문을 작년보다 늘려 주십사 하는 것이 저희 연합회의 입장이다. 가격은 서로 절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윤재형 : 2005년 80만석 재고가 있는 근본 요인은 무엇인가 생각해보자. 정부에서는 나머지 남은 쌀에 대해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겠으니 농협에서 수매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상영(농업경영인 전직회장) : 63만석을 처리해줘도 나머지 17만석의 재고가 있다. 이로 인해 쌀 가격 하락이 있을 수도 있나? 어쨌든 농협에서 수매해줘야 할 것이므로(가격에 대한)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정해줘야 한다.

윤재형 : 현재 시세가 1240~1250원 대로 형성돼 있는데 앞으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크므로 가격결정을 늦춰야 한다.

홍기철(송악농협 상임이사) : 신곡의 경우 작년 500톤이 소비됐는데 올해의 경우 100톤도 안 되고 있다. 소비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농협에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고 쌀의 격리수용이 필요하다.

정상영 : 재고량 63만석 처리 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중앙회에서 가격이하로 출하하지 말고 가지고 있으라고 지시했던 만큼 그에 따른 보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농협의 손실은 곧 조합원의 피해이기 때문이다.

윤재형 : 현재 대형유통센터에서 쌀 유통량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당진 쌀의 경우 중간가격대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어차피 시장 경쟁력은 가격이다. 가격을 정하는 게 중요한데 조합원의 이익도 생각해야 하므로 어렵다. RPC를 투명하게 해서 일단 낮은 가격으로 수매하고 이후 잉여이익을 환원하는 방식도 필요하다.

이길조(면천농협 조합장) : 생산된 쌀을 개인이 갖고 있는 것 보다 농협에서 갖고 있는 게 가격조절 및 시장질서 유지에 도움이 된다. 공공비축제 확대도 필요하다.

강병년 : 쌀 수매를 위한 무이자 자금 300억원을 농협에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윤재형 : 공공비축제 확대에 찬성한다. 다만 정부에서 잉여물량을 처리해주는 전제조건으로 무이자 자금을 받아야 한다. 실질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잉여물량이 처리되는 것도 중요하다.

김종화(농협군지부장) : 상황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문제는 수매량과 가격을 결정하는 것인데 이는 시간을 두고 풀어나가는 것이 좋겠다. 중앙회는 쌀 재고량 중 63만석을 수매할 예정이고 정부의 공공비축물량에 따라 조절될 가능성이 있다. 무이자 융자지원과 관련 중앙회에서 300억원을 대고 6개월 정도의 이자를 군에서 부담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됐다.

이수호(농업경영인회 전직회장) : 햅쌀 품종 중 맛없는 것이 있다. 품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강병년 : 품종을 일찍 고시해서 농민들이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정상영 : RPC 가동률이 낮다. RPC를 통합해야 할 것 아닌가?

윤재형 : RPC 통합과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농림부가 기본 안을 내놓는 것이다. 통합시 시너지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불분명하다.

김득환(석문농협 조합장) : 시장정리는 필수고 농민들이 그것을 요구해야 한다. 농협이 양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한계는 RPC의 경영수지가 ‘0’일 때다. 농협이 버틸 수 있는 양이 어딘지 아시고 이해해 줬으면 한다.

성낙서(농업경영인회 감사) : 정부에서는 쌀값을 17만원대로 유지해준다고 했는데 책임이나 손해는 결국 농민에게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