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5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선거구에서 예비후보자들의 윤곽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군수선거나 군의원선거에 비해 도의원 선거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아왔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2선거구의 정용해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고, 1선거구의 성기문 의원도 군수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현직 출마자가 없어 ‘무주공산’ 형국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이끌고 있는 ‘(가칭)국민중심당’(이하 신당) 소속 후보들이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기존의 후보들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후보들이 자민련과 신당의 통합으로 신당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도의원 선거에 출마예정인 인물들의 면면을 알아보았다.
제1선거구
성기문 현 의원 군수 도전으로 ‘무주공산’
김홍장·장석순·한상윤·김현기·이형구씨 출마의사 밝혀
성기문 현 의원의 군수 출마 속에서 도의원에만 4번째 도전인 김홍장 일선플랜트 회장, 3선 조합장 경력의 장석순 당진농협 조합장, 당진군 재향군인회장인 이형구씨 등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30대 초반에 정치에 뛰어든 김홍장(43)씨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김홍장씨는 “당선이 된다면 당진의 교육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석순(59)씨는 한나라당에 입당한 후 당진농협 조합장 3선의 경력을 내세워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장석순씨는 “조합장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서 여러 정당에서 영입제의가 들어와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당에서는 물밑접촉이 치열한 가운데 이형구씨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호서고 행정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씨는 “성기문 의원의 군수 출마 선언으로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여기에 김현기 당진군체육회 부위원장도 신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김현기씨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면 치르겠다”며 출마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이형구씨와 경선이 열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상윤(51) 삼덕개발 대표이사도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윤씨는 현재 논산에 있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중으로 당진으로 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윤씨는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한씨는 “2002년에는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 안타깝게 낙선했었다”며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1선거구
열린우리당 김홍장
한나라당 장석순
한나라당 한상윤
국민중심당 김현기
국민중심당 이형구
제2선거구
드러난 후보 많지 않아 아직 ‘안개속’
윤용만씨 다섯번째 도전, 최기환씨 경선 대비, 한장석씨 “조만간 입장표명”
2선거구에서는 1선거구에 비해 윤곽이 드러난 후보자가 적은 편이다.
우선 윤용만(62, 윤용만 법무사 대표)씨와 최기환(43, 전 충남4-H연합회장)씨가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다섯 번째 도전인 윤용만씨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할 예정. 그는 “그동안은 금권선거, 녹색바람 등으로 인해 올바른 민의를 받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당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최기환(43)씨는 신평 부수리 출신으로 “심대평 도지사와 자민련 때부터 같은 행보를 걸어왔다”며 “신당에 참여해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한장석(63) 전 부군수가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한씨는 2002년 군수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황규호 후보에게 양보한 전력이 있다. 한씨는 “지역에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2선거구
열린우리당 윤용만
한나라당 한장석
국민중심당 최기환
기타 인물들
김천환 군의회의장 행보 ‘관심’
이종현·손창원씨 등도 출마 거론
도의원 출마가 예상되던 김천환 당진군의회 의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천환 의장은 “현재 출마와 불출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출마여부가 관심이고,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 등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천환 의장은 자신의 건강문제와 관련해 “진단결과 심각하지 않은 상태로 나와 수술 1달 후면 다시 활동할 수 있다”며 “12월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전 당진군농민회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우강면 신촌리 출신인 이종현씨는 “어느 당으로 출마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면서 출마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쌀협상 비준안 통과로 경황이 없지만 조만간 출마여부가 결정되면 공식적인 발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에서도 내년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성대학 노동조합의 손창원(36) 사무국장은 선거구는 아직 정하지 않은 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창원씨는 “지역을 변화시킬 힘을 가진 정당은 민주노동당 뿐”이라며 “진보정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