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이 텃밭에 심어놓은 배추에 쇳가루가 잔뜩 끼어 있다.
▲ 주민들이 텃밭에 심어놓은 배추에 쇳가루가 잔뜩 끼어 있다.

송악면 고대리 안섬마을 주민들이 INI스틸에서 날아오는 쇳가루 때문에 농작물이 피해를 입고, 주민들이 기관지염을 앓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송악면 고대3리의 김주완(58)씨는 “재작년부터 쇳가루가 날려 주민들이 창을 못 여는 등 피해를 겪어왔는데 올해는 농작물에까지 쇳가루가 쌓이는 등 갈수록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며 “아이앤아이스틸 당진공장에서 날아오는 것이 분명한데도 아이앤아이스틸측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인근주민들과 함께 텃밭에 있는 배추를 들어보이며 “자녀들에게 김치를 담그라고 줬는데 쇳가루가 잔뜩 들어있어서 다시 돌려보내온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의 김병빈 사무국장은 “배추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출처나 오염물질의 양을 측정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대처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이앤아이스틸의 관계자는 “슬러그 재처리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보상대책 등에 대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