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66개 단체 참여, 지역 총선시민연대 출범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감시·비민주적 공천 무효 소송도
대전·충남지역의 부패·무능·불성실 정치인에 대한 낙선운동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대전·충남지역 66개 단체는 26일 오전11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대전·충남 2000년 총선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이명남)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무능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 심판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날 정치개혁 시민선언문을 통해 “새천년이 도래됐음에도 정치의 새천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더이상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우리 정치현실을 수수방관할 수 없어 낙선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주요사업으로 영·호남지역 단체와 공동으로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낙선운동 추진과 공천감시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감시운동은 정당법에 규정된 ‘후보자 공천시 해당 선거구 지구당별로 대의원대회 등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것으로 아래로부터의 의견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 ‘불법공천’으로 규정, 공천무효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것.
시민연대는 이밖에 △입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검증운동 △바른정책 공약운동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시켰다.
지역 총선시민연대의 이같은 활동계획은 ‘중앙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과는 일정한 차별성을 갖는 것으로 지역민의 정서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낙선운동은 자민련 일각에서 중앙 총선시민연대의 낙천 대상자 명단 발표를 “여권 핵심부와 결탁한 JP죽이기”라고 홍보해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시민운동진영의 대응책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시민연대에는 각 시·군 농민회를 비롯, 시·군 주요 시민사회단체가 대거 망라돼 있어 향후 지역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