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진군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한다 항만을 관리하는 해양수산부라는 국가기관의 생리상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당진항 관련 예산배정을 요구하는 지자체가 귀찮고 미웠을 법직도 한데 오히려 표창을 준 것을 보면 당진군 항만부서의 활동이 우리가 그동안 부러워하면서 벤치마킹의 모델로 삼았던 광양시와 평택시를 능가하고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다 사실 지차체에서 항만관련 부서를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는 선석당 수백억이 소요되는 부두를 독자적으로 건설할 수도 없고 항만에서 지자체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도 현재는 거의 없기에 전국 항만보유 도시 중 소수의 몇 개 지자체만이 항만관련 부서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항만관련 부서를 운영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과의 결과 차이는 확연하다. 지자체는 그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항만시설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있다.

또한 이에 필요한 국가예산 또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중심적인 역할은 결국 지자체의 항만부서가 가장 효율적으로 할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상급기관인 도청에 그 역할을 의지하기도 하지만 이는 현명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충남에는 총 5개의 국제무역항이 있으므로 도청입장에서는 어느 특정지역 이를테면 당진항에 한정된 국가 예산이 편중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전 지역에 골고루 배정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 기관인 해양수산부와의 통로를 도청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항만은 이웃지역간에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이 세계 모든 항만의 일반적인 추세이고 조만간 항만의 운영권은 항만관리공사 또는 지자체 직접관리형태로 변하게 되기에 지자체의 독자적인 항만부서 운영은 효율적인 화주유치 활동과 예산확보, 그리고 향후 지자체 세수익의 확보라는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와 관련하여 요즘 흔히 쓰이는 말중에 ‘동북아물류중심도시 당진’이라는 말이 있는데 현재처럼 당진지역내 대형 공장을 지원하기 위한 해당업체의 부두건설만으로 동북아물류중심도시 당진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항만관련 기관 한 곳도 없고 그 흔한 항만합동청사 하나 없는 곳이 당진이다. 용역업 수준의 하청업체 몇 개정도가 전부인 당진의 항만기업 인프라를 가지고 당진항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부두 몇개 늘었다고 해서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라고 만족한다면 아무리 후하게 봐줘도 낯부끄러운 일이다. 결국 이런 문제점들을 풀어가면서 동북아물류중심도시 당진을 이루어 내야하는 하는 것이 당진군 항만관련 부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새해에도 우리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이제와 같이 계속 전진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