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의 인사행정과 관련해 주민 508명이 충남도에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손창원(39, 신성대학 노조 사무국장)씨 등 주민 508명은 지난 11일 충남도에 제출한 주민감사 청구서에서 “당진군의 인사행정은 주민을 위하여 일하는 공조직이기 보다 사조직화하고 있으며 망국적인 지연·학연을 중시해 주민갈등을 야기하는 등 공익을 현저히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구이유를 “지연·학연 등을 중시하는 정실인사와 함께 2005년 충남도 종합감사의 지적사항을 부인한 채 인사를 단행했고 당진군 인사관리규정을 전혀 지키지 않았으며 민원·사업부서 등 격무부서 보다 지원부서를 우대했을 뿐만 아니라 특혜성인 사무관 교육과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 공로연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감사 청구는 당진군에서는 지난 2000년 당진참여연대의 일품가든 관련 청구 이후 두 번째로 공무원노조 당진군지부(지부장 최창용)가 당진군의 인사행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당진군 총무과 인사팀의 관계자는 “당진군 인사관리규정은 2004년 7월20일 제정돼 2005년 7월2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도록 돼 있어 감사의 이유가 되지 못하며 공로연수도 규정에 의해 본인의 희망에 따라 시행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동안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를 시행했다”며 “충남도 종합감사에서의 지적사항도 당연히 받아들인 만큼 향후 감사과정에서 분명하게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