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록 군의원이 지난달 부동산 중개 관련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후 석문면 지역의 정가에 변화가 일고 있다.
유력한 후보였던 조병록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그에 따라 출마의사를 접었던 인물들의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종윤 석문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외에 백성옥 전 군의원, 최장옥 석문우체국장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석문면이 고대면, 송산면과 묶여 2명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도 출마예정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고대면과 송산면에 현직 군의원이 있는만큼 석문면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석문에서 한 명의 당선자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백성옥 전 군의원이 현재 출마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성옥 의원은 지난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출마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늦어도 2월 안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본지 창간기념호 특집기사 인터뷰에서는 “중선거구제로 갈 경우 친구인 이종윤 석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양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종윤씨는 “그동안 친구인 백성옥씨와 후보단일화에 대해 수차례 만나 이야기했었다”며 “친구를 믿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한 마디 물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최장옥 석문우체국장도 지난달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한편 이종윤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을 기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종윤 이사장은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 “열린우리당에 내 위치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줬으나 결국은 묵묵부답이었다”며 “열린우리당이 시도하는 개혁이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부분이 많고 한나라당은 4-H활동과 새마을운동 등 뿌리는 가진 당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종윤 이사장은 “철새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으나 면민들은 이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