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성 비염과 함께 봄철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다. 당진읍 서울안과에 따르면 올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있었던 3월 둘째주 이후 부쩍 환자가 늘어 현재 내원환자의 40% 이상이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라는 것. 시기적으로 보았을 때 꽃가루보다는 황사에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이수혁원장은 말했다.
알레르기결막염은?
특정한 물질에 노출되거나 접촉되었을 때 보통사람들과는 달리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알레르기라고 하고 눈의 흰자위에 나타나는 알레르기가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주원인물질은 꽃가루, 먼지진드기, 황사 등이며 콘택트 렌즈나 대기오염도 원인이 된다.
증상은?
눈이나 눈꺼풀이 가렵고 따끔거리며 아프다. 눈이 충혈되는가 하면 눈꺼풀이 붓고 끈적하고 실처럼 가는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 흰자위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눈을 비비게 되면 눈꺼풀이 헐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의 경우 합병증으로 다래끼가 생기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이 걸리나?
알레르기 비염과 마찬가지로 특이체질이므로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전염되지 않는다. 즉 비염을 앓는 환자가 결막염을 같이 앓는 경우도 많다.
예방은?
공기중에 있는 많은 미세한 물질들이 원인이므로 완전한 예방법은 없다. 황사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엔 외출을 삼가고 외출 후엔 손과 얼굴을 씻는다. 이불, 베게, 모포는 진드기의 번식에 절대적으로 좋은 장소이다. 맑고 건조한 날엔 장롱문을 열어 습기를 없애주고 먼지를 잘 털어 주며 수시로 일광소독을 해준다.
치료는?
주로 눈에 넣는 점안약으로 치료한다. 먹는 약은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과는 달리 효과가 크지 않다. 안약 중 부신피질호르몬제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안압상승으로 인한 녹내장, 백내장, 세균성 감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병원을 찾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증상이 심할 경우 눈두덩에 차가운 얼음물로 1~2분간 찜질을 해주는 방법도 좋다.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는 것은 증상이 더 악화되므로 금한다. 콘택트 렌즈는 끼지 않는 것이 좋다. 간혹 흰자위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놀란 나머지 한밤중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으나 증상 가운데 하나이므로 두려워말고 다음날 병원을 찾으면 된다.
도움말 - 서울안과 이수혁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