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운동의 여러 가지 종류 및 잘못하는 운동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 이번에는 흔히 하는 운동시에 나타나는 손상 및 이에 대한 재활의학적 접근방법을 연속해서 써 볼까 한다. 당진군내 인구 중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달리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첫번째로 달리기 손상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 보기로 한다. 달리면 많이 쓰는 근육, 힘줄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손상이 일어 난다. 주로 많이 다치는 부위는 무릎 관절로 슬개근과 대퇴부 사이 근육에 손상으로 오는데 초보자가 달리기 거리를 과도하게 늘릴 때 잘 발생한다. 무리한 계단 오르기, 오르막 달리기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달린 후 통증이 생긴다.
이 증상의 치료는 대퇴사두근 강화운동 및 스트레칭 운동으로 가능하다. 장경 인대염은 슬관절 외측 통증이 주된 원인이며, 달리기 운동량이 과도한 경우, 또는 오르막, 내리막 달리기, 허벅지 근육이 약한 사람에게서 잘 생긴다. 초기에는 냉 치료 및 스트레칭 운동으로 치료한다. 스트레스 골절이 가끔 나타나는데 달리기를 중단하고 가능한 범위까지만 일상생활을 허용하고, 골절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4-6주 후부터 달리는 거리를 늘려나간다.
슬관절 후방 및 외측부 통증은 슬와건염의 가능성이 있다. 내리막 달리기, 해변이나 강둑 달리기 등이 원인이다. 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분은 족저 근막염이나 아킬레스 건염이 있다. 디뎠다가 뛸 때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게 되는데, 족부 근육이 피로한 경우에는 족부내 근육들이 적절한 작용을 못하여, 족저근막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미세파열과 염증성 변화가 일어난다. 아킬레스건 및 비복근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하다. 족부 강화운동으로는 발가락으로 수건 집어올리기 등이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처음에는 건 주위염으로 시작되어 계속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유착, 반흔, 배열 이상 등이 동반된 퇴행성 염증으로 악화돼 파열과 손상이 올 수 있다. 첫 증상은 발꿈치 보다 2-6cm 하부에 증상이 나타난다. 그 부분이 달리기를 시작할 때 뻣뻣하다가 달리기 운동 후 완화되면서 다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건초염이다. 나중에 심해지면 걸을 때도 증상이 있다. 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힌 후 스트레칭이 주가 된다. 돌멩이를 잘못 밟아 발목이 잘 삐는 분은 비골근 염좌가 잘 발생한다.
그 외에도 장거리를 달리고 난 후 후경골건 및 전경골건 손상이 잘 발생한다. 다음에는 배드민턴 운동 손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김 한 식
김한식 재활의학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