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재활의학과 의사가 가장 많이 보는 환자는 요통 환자들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뻐근하다고 호소하며, 앉아 있기 힘들다고 한다. 혹은 누워 있다가 돌아 눕지도 못하게 아파서 거의 기어 오는 사람도 있다.
이런 환자는 치료 후 바로 잘 움직이는 걸 보면 의술도 예술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요통은 일생에서 거의 80% 정도 누구나 한번은 경험하는 흔한 질병이다. 그대로 두면 대부분 2개월 내에 좋아지지만 치료를 정확히 하지 않으면 거의 재발한다.
요통은 단순하고 흔한 병이지만 소수는 만성요통으로 진행해 환자에게 경제적, 사회적인 막대한 손실을 입히게 된다. 그러므로 통증의 완화와 요추부 기능 유지, 재발의 방지 및 만성 요통의 방지가 주치료 목표이다.
요통의 재활치료는 운동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물리치료와 척추의 생체역학과 요통의 병인을 이해하고 일상 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여기서는 요통 환자들에게 흔히 쓰이는 운동치료에 대해 소개해 본다.
운동치료를 함으로써 초기에는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능장애를 줄이면서 통증이 감소되고 나서는 근력강화 및 유연성 운동을 병행하게 된다. 운동치료는 요통 초기부터 실시하여 점차 횟수를 늘이게 되는데, 침상 안정으로 통증이 감소된 경우에 간단한 허리굽힘 운동부터 실시하게 된다. 흔히 윌리암씨 운동으로 잘 알려진 운동으로, 허리 굽힘운동 중 골반 기울이기 운동은 골반을 위로 올리는 처음 단계 운동으로 요추 전만이 심한 경우 비만, 바로 누울 때 보다 옆으로 누울 때가 더 편한 경우 굽힘운동을 시키게 된다.
허리 근육의 강화를 위해서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우고 상체를 들어 올리는 윗몸 일으키기 운동이 좋다. 또한 변형하여 바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펴고 들어 올리는 운동도 할 수 있다. 허리 근육들을 늘려 주는 운동은 다리를 가슴까지 당기면서 머리를 최대한 드는 운동으로 오랫동안 침상안정 한 경우에 요추부 유연성을 증가 시키기 위해 시행한다.
굽힘 운동과는 반대로 신전운동은 엎드려 팔로 상체를 일으키는 운동으로, 척추 배근의 근력과 지구력을 증가 시키고 디스크를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운동이다. 급성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 후방 연조직에 반흔으로 굴곡에 제한이 있는 환자에게 적용된다. 요통이 감소되고 기능이 회복단계에 이르면 국소적인 운동치료와 병행하여 전신적인 기능조절 운동이 필요하다.
요통환자에게 흔히 추천되는 전신적 운동으로는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이 있다. 대체로 30-40분 정도 일주일에 3-4회 정도가 좋다.이 밖에도 테니스, 탁구, 조깅 등도 정도에 따라서 가볍게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