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흔히 볼 수 있었던 광경일 것입니다. 동네 개들이 응가를 먹는 광경. 그래서 족보도 없고, 못생긴 개들을 똥개라고 부르는지도 모릅니다.
이식증이란 흔히 개들이 사료로 볼 수 없는 다른 물질을 먹는 병적인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발육 도중에 발생하는 영양소의 불균형, 만성 소화장애, 기생충 감염 및 어떤 경우에는 광견병 같은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경우에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주인들은 치아가 나거나 이갈이를 할 때 주로 주변의 물건을 깨물고 찢고 하는 등의 이식증 초기 증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자연스런 경우로 묵과할 수 있으나, 그 외에 비타민 또는 칼슘 장애로 인한 이식증, 신체 내 영양분을 빨아먹는 기생충 감염이나 심한 경우에 췌장 질환시에는 이식증을 동반한 식분증을 동반하기도 한답니다. 일단 이러한 경우는 질환에 의한 이식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라는 동물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먹이에 그다지 주의를 크게 기울이지 않는 동물로 조금 부패가 된 음식도 금새 먹어 치워버리는 특성이 있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타 동물에 비해 장염 발생 빈도도 높게 나타나게 되고, 장염에 의한 사망률도 높게 나타납니다. 만약 이러한 식성과 아울러 위에 언급한 질병을 동반하고 있다면 주변에 흔히 있는 나무조각, 자갈, 분변, 단추, 작은 공 등 여러 가지 것을 먹게 되어 소화기 질환을 발생시킬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게 됩니다.
최근 들어서는 아파트 생활 문화가 정착되면서 애완견들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심리적 욕구 불만을 일으켜 이식증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아파트 거주 애견인이라면 한두번은 격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이식증 외에 극단적인 편식이나 아무데서나 배설을 하는 등의 나쁜 버릇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식증이란 이렇게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는 질환의 일종입니다. 밖에 외출을 한 경우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우리집 강아지가 다른 무엇인가를 먹고 핥고 한다면 참으로 당황스럽겠지요.
이것은 주인의 체면도 체면이지만 강아지의 건강에도 매우 안좋은 습관으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일단 우리집 강아지가 이식증 증상을 보인다면 기초 질환에 의해 유발된 것인지를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진단한 후 치료를 하시고, 일단은 강아지 주변에 생명과 연관되는 물건은 치워주시는 섬세한 배려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심리적 원인에 의한 경우로 의심될 경우에는 사육 방법이나 환경 변화를 한번 바꿔 주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