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당진군청 광장에서 열린 고 김영길씨의 영결식 장면.
▲ 20일 당진군청 광장에서 열린 고 김영길씨의 영결식 장면.

가로등 보수작업을 하던 중 연결핀이 부러지면서 추락해 병원치료를 받던 군청 상용직 직원이 19일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진군청 교통새마을과에서 가로등 보수를 담당하던 김영길씨는 지난 13일 12시경 신평면 도성리에서 가로등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던 도중 작업차량의 크레인 부분 6단 붐대 연결핀이 부러지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두개골 골절 및 출혈로 병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월 19일 순직했다. 가로등 보수 작업차량의 연결핀이 파손된 것은 전례에 없던 일로 당진군과 제작사인 (주)동해기계항공과의 법정다툼이 예상되고 있으며 당진군에서는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당진군은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이동식 크레인(고소작업차량)의 경우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유해 위험기계기구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상시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 김영길씨는 상용직으로 1997년부터 당진군청에 근무하면서 활달한 성품으로 성실하게 일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사람들은 갑작스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