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류 여성들에게 있어 가장 두렵고 경계하는 질환 중 하나가 유방암일 것입니다. 암 예방 및 수시 검사를 통해 굉장히 예민하게 대처하고 있는 이 유방암이 우리가 키우고 있는 암캐에게도 흔히 발생된다는 사실을 애견에게 많은 애착을 갖고 계시는 주인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특히 이 유방 종양은 개에게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중년 내지는 노령의 암캐에 상당히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난소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암캐로 태어난 숙명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캐들은 동물적인 특성상 매우 많은 유방을 가지고 있으며, 양쪽 유방을 따라 길게 혈관들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각 유방간의 전이 및 한 개의 유방만이 아닌 여러 유방에 걸쳐 발병이 되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엔 여러 유방에 걸쳐 동시적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대수술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매우 어렵고 위험한 질환이라서 수의학적인 측면에서는 유방종양 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보면 잔인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유방 종양의 발생 빈도는 발정 횟수가 많아질수록, 즉 나이를 많이 먹을수록 증가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초기에 난소적출술을 실시하여 난소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 시술이 유방종양의 발생을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필자는 통상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 질환은 시각적으로도 유방에 발생한 커다란 종양 덩어리로 인해 우리 강아지가 매우 불쌍하게 보일뿐더러 50%정도는 악성 종양형이라서 타 장기, 특히 폐와 간으로 전이가 잘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유방 종양 발병시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적출을 한다고 해도 생존 기간이 짧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빨리 난소 적출을 하면 우리 삼순이가 강아지를 낳지 못하잖아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노령이 되어갈수록 이 질환발생빈도도 증가한다는 측면에서 일반적으로 암캐인 경우에는 2-3회 정도의 분만 과정을 거친 뒤 주인분께서 원하시는 경우엔 수술적인 방법을 의논하여 암캐의 유방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예방적인 조치를 취합니다.

만약 우리집 강아지의 유방이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찰 및 X-ray 촬영 등을 동반하여 타 장기로의 전이 유무를 즉시 검사하여야 합니다. 암캐로서의 치명적인 질환인 이 유방종양의  치료를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는 것이 주인의 의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