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살다보니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울릴 기회가 없잖아요. 처음에 야시장을 열고 주민화합 차원에서 시작한 행사인데 어느새 4년째네요.”

몇 해째 주민화합잔치를 준비하다 보니 이젠 힘들다기보다는 재밌다고 말하는 김정미(39) 회장. 선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열린 행사이다 보니 선거출마자들로 북적거릴 법도 하지만 이날 행사장에서는 행사 주최측의 강력(?)한 통제로 출마자가 주민들보다 많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김 회장도 후보자의 띠를 두르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다시 내보내느라 바쁘다.

“신세대 아파트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행사예요. 외부의 재정적 도움을 받지 않고. 그리고 자율방범순찰대 거산지대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서 교통정리와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고요. 고마울 따름입니다.”

모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는 것이 고맙다는 김정미 회장은 “마을 주민들을 위한 마을잔치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