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으로 이사 온지 1년이 족히 지났건만
이곳을 좀 더 알기?㎸?시간을 내지 못한 탓에 우리는 여전히 이방인이었다.
때마침 송악초등학교에서 보내 온 향토문화탐방 안내문을 보게 되었다.
테마별로 묶어진 아홉개의 현장체험 코스는 매월 2번씩 실시하는 토요휴무에 맞추어 일정이 잡혀 있었다
그 첫번째 테마는 ‘동학혁명과 의병운동지를 찾아서’였다.
오월 네째주 토요일,
아침부터 비가 제대로 내리고 있어서 슬그머니 어설픈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았다. 딸아이들에게 전염될까봐 말이다.
처음엔 아이들만 보낼 요량이었으나?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함께 버스에 올랐다.
버스 안 좌석은 거의 메워졌지만?아쉽게도?ズ린?부족했는지 유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BR> 당진향토문화연구소장으로 계시면서 면천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이인화소장님이 직접?剋壎湧?인솔하셨다.?BR>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모으다가 그 범위가 넓어지고 깊이가 더해져서 민속지리학 박사 학위까지 받으신 분.
이제는 그 배운것들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돌려주려고 금쪽같은 토요일을 반납하고 당진 땅 구석 구석을 밟아 주시는 분이다.?
요즘 아이들은 눈으로?릿?문화에 길들여져서 생각속에서 그려보는 일들을 어려워한다.
동학혁명과 의병운동지를?>?보기 위해?00년의?챨@?거슬러 우리는 수풀로 에워싼 초라한 무덤을 찾아갔다.
?茨뵌꽂캡?시해한 일본에 대항하여 각처에서 의로운 병사들이 일어나?瞿뺑봇?대항했던 당시 상황들을 들을??잦아들던 비가 다시 퍼붓기 시작했다.
아직도 그 날의 울분이 남아 있어서리라.
비석마다 새겨진 그 분들의 생애를 눈으로 짚어가며 읽고 돌아나왔다.
무덤 위로 무릎을 덮은 잡풀을 헤치다가????후손하나 남길 수도?騙駭?정주원 의병장의?畸穗?삶에 가슴이 먹먹해져 나는 잠시 길을 잃었다.
삼천리 반도?諍除捉?역사의 흔적이 없는 곳이 있으랴
향토문화는?痢?せ瑛?파편들이다.
아는 만큼 보게 되고 보는 만큼 사랑하게 되는 것이?諍?사람 뿐이겠는가?
두 발로 그 역사의 현장에 가서 귀로 듣고 머리로 그려보자.
가슴으로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자.
점심을 먹고 먼저 돌아와야 해서 끝까지 함께 하진 못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제 1현장체험코스를 끝낸 학생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그리고 친구처럼 동행해 주신 소장님과 사모님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