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역사 “저감대책으로 피해 최소화”, 주민들 “일부 방안 비현실적”
고대지구 동국제강 전용부두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면해역에서 부유사가 1㎢에 걸쳐 확산되고 공사현장에서도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미세먼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8일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악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환경·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용역을 맡은 정종암 도화종합기술공사 부장은 “해양환경에 대한 영향 예측 결과 농도 1.0mg/L의 부유사가 1.11㎢까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부장은 “저감방안으로 오탁방지막과 필터매트를 설치할 경우 농도 1.0mg/L의 부유사를 0.17㎢까지 저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용역팀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현장에서 장비를 투입하고 토공작업을 벌일 경우 비산먼지가 발생해 주변지역에서 미세먼지(PM-10)가 46.9∼109.3㎍/㎥(현재 30.8∼41.4㎍/㎥), 이산화질소(NO₂)가 50.5∼115.8ppb(현재 0.012∼0.023ppm)로 일부 지역에서 환경기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용역팀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세륜·세차시설과 살수차량 운영, 차속규제(20km/hr)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35.6∼36.7㎍/㎥, 이산화질소를 20.0∼21.0ppb까지 저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전 상의없이 무더위에 일정을 잡아 참석자가 많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일부 환경저감방안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방우진 한진1리 이장은 “해당 지역에서 공사를 진행할 경우 먼지가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바람의 영향으로 영향범위가 광범위할 것”이라며 “공사장의 트럭에 대해 시속 20km로 달리라는 것은 전혀 현실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김덕주 송악면장은 보완설명회의 개최를 요구했으며 동국제강 측은 협의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한번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