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쌍동이 송아지 생산 성공
체외수정란 이식기법 통해 군내 최초로
군, 특수시책으로 지난해 20두 이식, 올해도 16두 계획
당진군이 체외수정란 이식기법을 통한 한우 쌍동이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IMF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내 축산농가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쌍동이 송아지 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소 수정란 이식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농업기술원 종축장의 기술팀과 공동으로 한우 20두에 체외 수정란을 이식한 결과 지난 11일 신평면 거산리 김병노씨의 한우 어미소가 처음으로 쌍동이 송아지를 분만했다.
군내에선 처음으로 한우 쌍동이 생산을 가능하게 한 체외수정란 이식기법은 자연발정된 어미소에 1차 인공수정을 하여 한마리를 임신시킨 뒤 일주일 후에 유전능력이 우수한 다른 어미소의 난소에서 채취한 난자에 정액을 주입, 일주일간 배양한 수정란을 추가 이식해 쌍동이를 생산하는 기법으로 앞으로 3~8월 사이에 나머지 19두의 어미소에서도 쌍동이 송아지가 더 분만될 예정이다.
당진군은 지난해 한우농가가 많은 신평면과 당진읍 수청리·대덕리 농가중 젊고 건강한 어미소를 보유한 농가에 마리당 10만원의 보상비를 지급하고 수정란 이식사업을 실시한 바 있는데 쌍동이 송아지 생산이 이같이 성공함에 따라 올해에도 16두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수정란 이식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번식우 사육농가가 호밀, 옥수수 등 조사료 위주로 사육을 해야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를 점검·지도하는 한편 충분한 운동을 통해 과비만을 방지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군 산림축산과 담당자 최병부씨는 “한우 쌍자 생산사업은 어미소가 2~3산이어야 하고 조사료 위주로 사육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점이 많으나 두번의 인공수정으로 마리당 80만원대에 이르는 송아지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데에 큰 매력이 있는 사업”이라며 “조기에 정착이 된다면 한우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게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