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미국의 미친 소가 노무현정권의 농업정책이 광우병 걸린 듯 국내에 공포의 식탁을 만들게 되어 국민을 공포로 몰고 있다. 그동안 꾸준한 소값 안정으로 농민들의 희망이었던 축산업이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미국은 한미FTA 협상에서 실익 없는 쌀을 제외한 농산물 개방을 요구했고 살코기 외의 광우병 감염위험이 있는 갈비가 포함된 것은 물론 냉동돼지고기에 대한 미국측 요구가 관철되어 축산농가의 걱정이 태산이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농·축협 조합장들은 대부분이 경쟁력있는 브랜드 개발과 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 운운하며 외국여행 가기에 바빴다. 조합장들이 해외연수나 선진국을 견학하고 돌아온 주장대로 우리 농·축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누가 뭐라 시비 걸겠는가?
문제는 지금까지 많은 조합장들이 해외 연수를 다녀왔지만 우리 농가의 해외 수출 경쟁력과 브랜드가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연수였다면 분명 그에 대한 연수보고서와 경유지 및 비용을 구체적으로 입증하고 공개하여야 하며 한미 FTA를 대비한 경쟁력있는 농업을 위한 연수라면 더욱 그렇다.
조합장들은 노동조합과 직원들이 한미 FTA 저지 집회에 참석하는 것조차 부정적으로 보는가 하면 아예 참가한 것을 문제삼는 조합장도 있었다 하니 누구를 위한 농·축협 조합장들 이란 말인가?
축산 농민들은 한미FTA 타결로 삶을 포기하고 싶다며 절망하고 있다. 농가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협동조합으로부터 빌려 쓴 빚을 갚을 길이 막막하다.
또한 이것은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수익성 없는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위주의 지역 농·축협으로서는 경영부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것 또한 농민의 부담이 될 것이다.
지난 6월29일 미국에서 한미FTA 협정의 최종 서명식이 진행돼 농민을 비롯한 노동자 민중이 전국적으로 모여 반대 집회를 하였다.
그러나 많은 농민과 노동자들이 참석한 이날 집회는 물론 수년간 수십차례의 각종 수입 반대집회에 농·축협 조합장들의 목소리는 없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 농민이 한미FTA 체결로 죽고 싶다고 말하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조합장들은 농림부와 중앙회의 지시와 지침에 의하여 착실히 FTA 찬성홍보에 장단을 치고 있어 관치 협동조합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한미FTA에 관하여 정부와 재벌집단들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며 160억이란 노동자 농민의 혈세를 들여 국민의 협조를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협동조합 노동자를 비롯하여 1300만 노동자와 350만 농민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 그것은 우리 삶 뿐만아니라 우리 자식들 대대로 가난의 멍에를 짊어지우는 불평등 협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350만 농민의 대표조직이며 15만 협동조합 노동자의 삶의 터전인 농·축협이야말로 한미FTA 국회 비준 저지에 조직의 사활을 걸고 싸워야 한다. 그 조직의 대표는 협동조합장이시다.
농·축협 조합장님들의 선택은 농민 편이냐 재벌 부자편인가를 지금 당장 선택하고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에 농민들과 함께 떨쳐나서야 한다. 우린 그런 소신있게 농민편에 서 있는 농·축협 조합장님이 농업 웅군 당진에서 먼저 나오시길 고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