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상공원을 이루고 있는 두 군함의 모습
▲ 함상공원을 이루고 있는 두 군함의 모습

당진으로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삽교천에는 두 척의 군함이 입구를 지키듯이 세워져 있다. 실제로 월남전과 한국전에 참전했던 상륙함과 구축함을 이용해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 무기와 장비를 전시해 놓은 ‘함상공원’이다. 동양 최초로 군함을 이용해 만들어진 테마파크인 함상공원에서는 실제 전쟁에 참가했던 군함과 장갑차, 해상초계기 등을 통해 바다에서의 군 생활을 엿볼 수 있다.

함상공원에서는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매표소를 지나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 입을 수 있는 해군 의상과 장난감 총이다. 아이들은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군함 앞쪽에 있는 함포와 장갑차 위에 직접 서 조종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군함 내부에 있는 배를 오르내릴 수 있는 하선망이나 40㎏의 군장 체험, 잠수함 공격용 비행기인 해상초계기 내부 탑승은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것이다.

배로 들어가면서 처음 만나는 군함은 해안 상륙 작전과 수송임무를 수행했던 상륙함이다. 상륙함은 전차, 트럭 등을 운반했던 탓에 내부가 넓다. 여기에 해군과 해병대로 나눠 전시를 하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에서 사용했던 군복과 계급장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해전들의 당시 모습도 재현해 놓았다. 바다에서 나라를 지킨 위인인 이순신과 장보고도 특별전시하고 있다.

두 배를 연결해 놓은 통로를 따라 구축함으로 갈 수 있는데 구축함은 실제 전투하는 데 쓰였던 전투함이다. 상륙함을 전시실로 꾸민 것과는 달리 구축함은 해군들이 쓰던 그대로를 보존해 전시하고 있다. 미로같이 꾸며진 구축함 내부를 통해 해군들이 바다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 수 있다. 한 사람씩 통과해야 하는 좁은 통로를 따라가면 전쟁을 위한 전투정보실, 통신실, 사관실 등과 생활을 위한 식당, 의무실, 이발소, 세탁실 등이 오밀조밀하게 구성돼 있다. 구축함에는 카페도 마련해 놨는데 원래는 헬기가 착륙하던 곳을 개조했다. 바다를 향해 있는 함상카페에서는 3개의 유리벽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풍경을 즐기며 음료와 차를 마실 수 있다.

진화하는 함상공원으로

‘군’을 테마로 군의 시설과 문화 등을 전시, 체험할 수 있는 함상공원은 발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바로 전투식량 전문식당과 나무곤충목공예체험장 마련이 그것. 운영한지 1년 정도된 두 곳은 함상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투식량 전문식당은 실제로 군에서 배급받는 전투식량을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물만 부으면 비빔밥과 된장국이 되는 전투식량은 군에 다녀온 사람에게는 추억으로, 군에 갔다 오지 않은 사람에게는 재미로 다가온다.

나무곤충목공예체험장에서는 재료를 구입하면 각종 곤충들을 나무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접착제를 이용해 붙이기만 하면 돼 아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3D 입체영상관에서도 상영작을 늘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상공원은 휴일없이 개장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겨울에는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폐장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위치:삽교호에서 바닷가 방향 200m 도보 입장료: 대인 5000원, 소인(고등학생까지) 4000원(15인 이상인 단체입장시 1인당 500원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