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민회(회장 한성문) 회원을 비롯한 군내 농민들이 지난 1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07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여하고 돌아왔다.
당진군농민회가 소속된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 등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7범국민행동의날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시청 앞에서 ‘한미FTA저지, 비정규직 철폐’ 등을 목표로 내건 ‘제1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장에 모인 4만여명은 ‘반전평화’ 구호를 외치며 이와 같은 집회를 벌여야만 하는 절박함을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은 “비정규직 철폐, 한미FTA저지, 쌀값 보장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투쟁으로 끝내지 않을 것”이라며 “전국민이 우리의 진정한 뜻을 알아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철폐’ ‘국가보안법 폐지’의 문구가 양옆으로 새겨진 성조기를 태우는 것으로 ‘범국민행동의 날’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당진군농민회 소속 곽영달(47)씨가 안국역 앞에서 경찰의 곤봉에 맞아 갈비뼈 3대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또한 다른 농민 한 사람은 이빨 서너개가 부러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경찰은 모든 집회를 전면 불허하고 모든 지역의 톨게이트와 고속도로를 봉쇄하는가 하면 농민들을 총살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농민들을 위협하는 등의 언행을 보여 농민들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한성문 당진군농민회장은 “경찰이 완전히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농민들을 압살하고 있다”며 “이런 경찰이 무슨 민중의 지팡이인가”라고 분개했다. 또한 “경찰들의 방패에 찍혀 갈비뼈가 부러지고 이빨이 부러지는데 누가 이를 보상해 주는가”라며 경찰과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12월1일로 예정된 ‘2차 범국민행동의날’도 약속대로 평화적인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재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