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코의 송산 제2산단 주민설명회에서 송산면 안효권씨가 엠코의 주거단지 계획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엠코의 송산 제2산단 주민설명회에서 송산면 안효권씨가 엠코의 주거단지 계획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주)엠코가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연관단지로 추진하고 있는 송산 제2일반산업단지의 주거단지 반영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송산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송산 제2산단 조성 사전환경성검토(초안)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송산제2산단 주거용지를 주민들의 힘으로 찾아줬으면 사업계획에 반영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송산면민들은 사전환경성 검토 설명회보다는 주거단지 계획에 대한 회사측의 의견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특히 2025년 군 기본계획안에서 송산면에 주거용지가 반영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된 주민들은  주거용지 반영을 요구하며 2차례나 사업설명회를 무산시킨 바 있다.

군 관계자는 “2007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건축과 박일수 과장이 송산면에 주거용지 24만여㎡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 들여 군 기본계획안에 반영될 것이나 내년 1월 건교부의 승인이 나와야 주거단지가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군 기본계획안에 반영될 주거용지가 송산 제2산단의 주거단지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사업을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며 “산업단지 추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반영된 주거용지를 엠코의 주거단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산면 안효권씨는 “처음 엠코에서 산단을 추진할 때 주거용지가 반영되어 있었으나 군기본계획안에 (주거용지)미반영을 이유로 즉각 주거단지 계획을 삭제하는 등 사업허가권자의 눈치만 보고 있다”며 “엠코가 송산지역 주민과 상생발전하기 원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설명회 이후 송산주민대표 10여명은 회사측 관계자 및 군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다시한번 전달했다.

엠코측 관계자는 “군청 도시건축과 과장과 면담을 갖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건축과 박일수 과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2025년 군기본계획안에 송산면에 주거용지 24만여㎡반영했으나 추가 반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