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지난 8일 밤 당진시외버스터미널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미친소 너나먹어’라는 주제로 개최된 촛불문화제에는 주민 500여명이 촛불과 피켓을 들고 나와 쇠고기 전면 수입 무효화를 주장했다. 한우를 30년째 키우고 있다는 손광수·김경순씨 부부는 “30년간 이뤄놓은 것을 하루아침에 잃게 됐다”며 “가슴이 답답해 밤에 잠도 안온다”고 말했다.
당진읍에 살고 있는 차용석·김순영 부부는 여섯살된 현우와 다섯살 현지의 손을 잡고 촛불문화제에 나왔다.
전업주부라는 김씨는 “당연히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며 “아이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야야 하기 때문에 같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정신차리고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한우사랑회 신인자 회장은 “수입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유통될 수도 있다”며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교사에 따르면 촛불문화제 개최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도가 이뤄졌다며 참여한 학생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