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70대 노인을 승용차로 쳐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8일 당진경찰서 강모(50) 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25일 저녁 8시4분경 석문방조제에서 송산 가곡리 방면으로 향하던 중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던 임모(70)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치어 사망하게 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강씨는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으며 임씨는 차에 치인 충격으로 10m 가량 튕겨져 나가 나무에 부딪힌 뒤 현장에서 사망했다.
뒤늦게 보행자를 발견한 강씨가 브레이크를 잡았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충돌 당시 강씨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은 타이어 흔적이 현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인근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차량을 조사하던 중 피의자 강모 경감이 사건발생 37시간만인 27일 오전 8시55분경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