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 중심어항으로 육성

장고항항이 국가어항 지정대상 중 전국 1순위로 선정됐다.

지난 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국가어항 지정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장고항항을 비롯 전남 이목항, 부산 천성항, 경기 궁평항 등 6개소를 최종 선정, 장고항항을 1순위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장고항항은 하반기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1월 말 이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하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총 사업비 470억여원을 투자해 국가어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당진군청 해양수산과 수산팀 손승하 팀장은 “장고항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개발됨으로써 4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장기적으로는 600억원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진군과 경기도의 도서지역 해상교통과 관광, 유통의 중심지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어업인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고항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됨으로써 냉동채빙공장을 비롯해 위판장과 유류저장탱크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충청남도내에서 수도권과 서해안고속도로가 가장 가까운 어항으로 최근접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장고항항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시 중부내륙권과 영남권, 호남권, 서해안권의 효율적인 교통망을 구축해 교통ㆍ물류ㆍ관광기능 활성화는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서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어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어촌이다.

뿐만아니라 장고항 및 인접 지역에서는 매년 실치 축제와 바지락 축제, 기지시줄다리기, 수산물축제, 안섬풍어제, 상록문화제, 전국 쌀음식 축제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한편 어항법시행규칙에 따르면 지정하고자 하는 항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군·구(자치구)안에 선 적을 두고 그 항을 근거지로 이용하는 어선의 수가 60척 이상이고, 그 합계 총톤수가 200톤 이상이며 당해 시·군·구 밖에 선적을 둔 어선(이하 외래어선)이 연간 100척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포구 대해 국가어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지난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장고항은 현재 현지 어선 531척, 외래어선 266척 등 연간 총 797척의 어선들이 장고항항을 이용하고 있어 어항법시행규칙의 지정기준을 상회한지 오래다. 때문에 군은 지난 2002년부터 장고항항의 국가어항 지정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