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군수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던 김후각(57)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이 지난 1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본격적인 지방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지사장은 김낙성 의원과의 오랜 친분과 당 원로들의 권유가 입당 배경이라고 밝혔지만 김의원의 권유가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인터뷰 가운데 본인의 강점으로 강한 승부 근성을 들며 일로써 승부하는 군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김 지사장은 현재 당진읍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중화 사업을 거론하며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도로를 파헤쳐 주민불편과 공사비용이 낭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장은 매설하기 전에 관련 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사전 협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행정의 부재이고 리더의 통합조정 능력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군수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 지난 5월29일 박원순 변호사가 상임이사로 있는 희망제작소에서 운영하는 좋은 시장 학교를 수료하면서 ‘지역청사진’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군수 수행 능력에) 자신감이 생겨 출마 결심을 굳혔다.
□‘지역청사진’에 대해 설명한다면...
- 첫 번째로 농업농촌이 망가지는 것을 볼 수 없었다. 일례로 논의 다원적 기능이 수십 가지인데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매립해 산업화하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 두 번째는 산업단지를 만들면서 원주민을 쫓아 내는 것은 아주 잘못된 정책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국가 기능과 달리 주민복지 증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당진이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지역은 아니지 않는가. 마지막으로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공장유치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도 고려하고 주민들의 실익이 무엇인지 구체적 실체를 파악하면서 새롭게 틀을 짤 시점에 와 있다.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
- 지난 6월1일 자유선진당 도지부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공직에 있으면서 정당에 가입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가?
- 정당가입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았다.
□자유선진당을 선택한 이유는?
- 자유선진당 원로들의 권유와 20여년 간에 걸친 김낙성 의원과의 인연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당의 정강정책 또한 본인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낙성 의원의 권유가 있었나?
- 그렇지 않다. 오히려 김 의원은 나에게 정당 공천제가 폐지될 수 있으니 (입당 않고) 지켜보는 것이 어떠냐는 말도 했었다.
□당내기반이 없는데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가?
- 후보자 스스로 노력하기 나름이다. 당내경선에서 당당하게 이겨야 유권자 심판을 받을 수 있다.
□현 업무에 소홀할 수 있는데 농어촌공사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선거를 준비할 생각인가?
-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제한이 엄격해 현직에 충실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할 수 없다. 올해 12월에 정년대기에 들어가게 되고 내년 말에 정년이 된다. 현행 선거법에는 현직에 있어도 군수출마가 가능하다.
주요 경력
•석문면 교로리 출생 •초등학교 교사
좋은 시장학교 수료
기독교 당진군연합회 부회장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