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택지개발지구 유력
터미널 이전 최종 용역보고
읍내지구·수청리 밤동산도 각축
읍내지구·정안공원 주장주민 반발
후보지 직접 방문 이후 결정할 듯
당진군 터미널 이전 추진위원회 최종 용역보고에서 원당리 택지개발지구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지난 6월29일 열린 터미널 이전 추진위원회에서 용역회사인 (주)경동기술공사는 최종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거론됐던 5개 각 후보지에 대한 특성 및 장단점의 비교·분석결과를 제출했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원당리 택지개발지구는 교통측면과 도시공간 측면, 경제성, 행정 등 각 비교항목에 걸친 분석에서 대부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아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특히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의 도심진입이 줄어들어 시내 교통의 완화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인접 도로망과의 연계로 교통처리효과가 양호하고 신평방향으로의 도시 발전축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도심과 떨어져 있어 셔틀버스 운행이 불가피하며 민자유치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토지매입으로 인한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유력한 후보지의 하나로 거론됐던 읍내리 토지구획지구는 도심과 근접지역으로 기존 상권과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내도로의 교통혼잡으로 군도 1호선 및 계성초 앞 도로의 조속한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의 민자개발 신청 지역외에 새롭게 도로쪽 땅까지 추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수청리 밤동산의 경우 이전에 지적됐던 진입로 경사, 과다한 절토지역 등의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도시계획선 밖에 위치한 관계로 도시관리측면의 어려움이 지적됐다.
얼마전 새롭게 후보지에 포함됐던 원당가든 옆 정안공원은 도에 질의한 결과 공원지역 해제가 어렵고 경사도가 5%로 진출입구 이용상 불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칭 터미널 이전 주식회사를 통한 대지 매입과 개발이 제안됐던 두산식품 자리는 경사로·진출입 등의 문제와 주식청약 성공여부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로 사실상 후보권에서 멀어졌다.
최종결정을 위한 항목별 양호지역 분석에서 원당리 택지개발지구는 교통처리 측면, 중·단기 도시 성장, 장기도시 성장 등에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청리 밤동산은 장기 도시성장과 개발비용 측면에서 읍내리 토지구획지구는 기존 도심지 활성화, 공원지역은 개발비용 측면에서 각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에서도 추진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모아지지 않자 김낙성 군수는 6월말까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바꿔 조만간 위원들과 5개 후보지를 직접 돌아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용역보고 내용에 대해 읍내구획정리지구로 희망했던 읍내, 특히 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과 정안공원을 주장했던 일부 주민들은 사전 각본설, 공무원 땅투기 설 등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후 최종 입지선정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