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둠 속에 핀 노란망태버섯
▲ 어둠 속에 핀 노란망태버섯

석문면사무소 부면장으로 재직 중인 마용주 씨는 사진을 접한 지 30여년이 지났다.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오면서도 특기라고 할 만한 자신만의 장르를 찾지 못했다는 그가 야생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6년 전부터다. 그때부터 야생화 사진이 자신이 걸어갈 길이라 여겼다고.

“흔히 우리들 눈으로 들어오는 개체를 보면 그다지 예뻐 보이지 않는 꽃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접사의 세계로 보면 우리 눈에 안 보이는 부분까지도 묘사가 가능해 자연의 신비를 여과 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게 야생화 접사의 매력입니다.”

그는 또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개화 시기만 맞추면 꽃을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도 좋다”고 말했다.

야생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마용주 씨는 “야생화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야생화를 보호하려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야생화는 대략 4천여 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는 멸종위기종도 있고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종도 있습니다. 야생화를 잘 알고 있는 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생육지 정보를 수집하고 개화시기를 맞춰 출사를 나가곤 해요. 매번 다른 야생화를 찾아 나설 때마다 설레고 야생화 보호에 대한 책임감도 생깁니다.”

그는 “야생화 사진을 찍으면서 결과물보다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야생화 사진을 찍기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낮게 자란 꽃과 눈높이를 맞춰 땅바닥을 뒹굴며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것.

한편 마용주 씨는 “당진 지역은 야생화가 보기 드물어 야생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현재는 서산, 태안, 예산, 아산 등지의 야생화 동호인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에서도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인을 만나고 싶다고.

연혁

현 석문면 부면장

당진사진동우회 회원

야생화사진동호회 인디카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