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푸른당진21, ‘군내 15개 저수지 수질분석 보고서’ 발표
대호지 신동 저수지 등 일부 저수지 부영양화 심각
군내 15개 저수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수질관리가 당장 필요할 정도로 오염이 심각한 저수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맑고푸른당진21 실천협의회(대표회장 김홍장)는 지난달 신성대학 보건환경과(학과장 윤종호 교수)에 군내 15개 저수지 수질에 대해 분석을 의뢰했다.
신성대학 보건환경과가 분석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진군내 대표적 15개 저수지 수질이 4등급에서 6등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호지 신동 저수지와 원동 저수지, 덕삼리 저수지는 질소, 인, 클로로필A의 농도가 높게 나타나 실제 저수지에서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며 측정된 15개 저수지 중 수질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미면 덕삼 저수지의 수치는 285.06을 기록, 최대치를 보였다. 대호지 신동 저수지는 177, 원동 저수지는 186으로 나타났다.
클로로필A(엽록소A)는 세균을 제외한 모든 광합성 생물에 존재하며 특히 수계 한경 내의 식물 플랑크톤 세포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분포한다.
따라서 이 클로로필A의 양을 측정하면 수계 환경 내의 식물 플랑크톤의 분포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총인 등의 화학적 성분들과 더불어 수계환경의 부영양화에 대한 지표로 쓰인다.
정미면 신시 저수지와 성욱 저수지, 백미제 저수지는 총 대장균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맑고푸른당진21은 보고서에서 “군내 저수지는 대체적으로 오염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며 대호지 신동 저수지와 원동 저수지, 덕삼리 저수지는 수질등급 6등급을 나타내고 있어 오염상태가 심각하다”며 “오염물 유입을 막기 위해 소규모 마을 하수 처리장을 설치해 하수 및 축산폐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미면 신시 저수지와 성욱 저수지, 백미제 저수지에는 대장균 수치가 높아 수인성 전염병 발생률도 높다”며 “소독시설도 함께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수지에서의 낚시는 수질오염을 악화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저수지의 수질등급을 분류해 오염이 심화된 저수지에는 우선적으로 낚시를 금지해 낚시 떡밥이나 취사 행위로 인한 오염물 유입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진군내 저수지 중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는 저수지는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IV 등급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저수지 밑바닥에 퇴적되어 있는 오염물질 준설을 통해 제거하는 것과 호외 처리공정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맑고푸른당진21의 박종대 사무국장은 “당진군내 저수지 수질의 심각성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저수지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세워 체계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