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투쟁이 많았던 한 해였다. 아미산을 살리기 위한 성북리 전원마을 조성 반대, 동부제철 전기로 가동으로 인한 소음, 악취 피해, 당진-온양간 송전선로 철탑 반대시위 등 많은 시위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의 기승으로 군내 확진환자가 200명이 넘게 발생해 군내 행사들이 변경, 취소되는 사태가 이어지기도 했다. 반면에 당진-고속도로개통, 송악읍 승격, 세계태권도대회 유치 등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본지는 2009년 한 해동안 지역에서 일어났던 뉴스 중에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

당진-대전간 고속도로가 5월 28일 개통했다.

2001년 첫 삽을 뜬 이후 당진군 당진읍 사기소리 구간에서 대전 유성구 하기동까지 91.6km에 달하는 4차로가 개통돼 당진과 대전은 25.4km의 거리가 단축,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졌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각종 산업단지들의 추진이 전망됐으며 중부권 및 수도권 관광객이 고속도로 개통 이전 주말과 비교할 때 30%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2. 송악 ‘읍’ 승격

송악면(면장 홍사홍)이 당진에서 세 번째 읍으로 승격된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읍승격 불승인 통보를 받은 뒤 8월 승격 기준을 충족해 9월 재승인을 신청, 지난 12일 승인을 얻었다. 불승인 통보를 받은 뒤 10여개월만에 지역에 전해진 읍승격 승인 소식에 송악은 축제 분위기다. 송악읍 설치 승인을 받은 당진군은 향후 송악읍 설치 조례 공포 및 공부 정리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내년 1우러 7일 송악읍 개청식을 가질 계획이다.

3. 신종인플루엔자로 휴교, 행사취소 등 이어져

신종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면서 군내 예정됐던 행사들이 대거 취소 및 유보된 데에 이어 휴교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온이 떨어지는 9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사망자의 수가 날로 증가하면서 지자체에 각종 축제 및 행사를 ‘원칙적으로 취소하라’는 정부의 지침이 내려오기도 했다. 10월 중 대부분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위험군인 유아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일부 취소됐다. 군내 신종플루 감염환자는 현재 약 230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 성북리 전원마을 조성사업 논란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순성 성북리 아미산 일대에 66세대 76,412㎡ 대규모 전원마을을 추진하고 있어 환경, 사회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환경훼손과 투기의혹, 공동체파괴를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본지 765~776호 보도) 주민들로 구성된 성북리보존대책위원회가 감사원에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와 당진군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요청 하는가 하면 전 면장, 이장 등의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환경, 사회단체는 조성사업 반대를 표명하며 범군민대책위를 조직해 아미산 살리기에 나섰으며 일부 주민들은 사업 찬성의사를 밝혀 주민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5. 청소년문화의집 수탁 심의 논란

청소년문화의 집 위탁심의과정에서 적격자로 (사)청소년아카데미가 선정됐으나 당진YMCA에서 이의를 제기해 승인이 취소되면서 촉발된 논란이 명예훼손과 행정심판 청구로까지 번졌다. 선정논란은 지난 12월2일 행정심판 청구 취소로 마무리됐으나 군은 적격자 위탁심의 결과를 취소하고 군이 직영하는 것으로 정해 원칙없는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6. 쌀 소비감소 배추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쌀 소비량이 생산량을 따라잡지 못해 수매가가 크게 하락하고 배추는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포전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 농민들이 시름에 잠겼다.

배추는 전량 산지에서 폐기되는 사례가 빈번해졌고 각농협 벼수매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하락했다. 40kg 기준 평균 6천원 이상 하락한 셈이다. 농민단체들은 군청과 농협앞에서 쌀값보장을 위한 무기한 벼가마 적재시위를 진행중이다.

7. 동부제철 전기로 가동, 주민피해 이어져

연간 300만 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부제철 전기로가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동시에 동부제철 바로 옆 마을인 안섬포구, 송악면 고대1리 주민들의 고통도 시작됐다. 전기로가 가동돼 고철이 녹는 동안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로 인해 주민들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피해를 호소했다. 주민들은 대책을 촉구하며 동부제철 앞 집회를 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주민들과 동부제철측은 흡음제, 소음저감시설 설치, 주민피해 보상 등을 포함하는 협의를 진행중이다.

8. 송전선로 철탑 건설 반대 투쟁 한국전력공사 중부계통건설소는 신당진·신온양간  송전선로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당진지역 주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신당진, 신온양 송전선로 건설반대 당진군 대책위를 결성하고 당진평택항 매립지를 경과하는 해상선로 방안을 한전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한전측은 대책위의 대안노선을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수용하지 않고 있다.

9. 공직사회 괴문서 파문

민종기 군수의 인사부적절, 퇴임한 실과장들의 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횡포 등의 내용이 담긴 괴문서가 군내 곳곳에 뿌려져 공무원 내부와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었다.

이 괴문서에는 군수의 인사권이 측근비리를 옹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내용과 S모 전 당진군청 간부 등 퇴임한 전직 공무원들이 현직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해 이권을 챙긴다는 주장이 A4용지 11장장에 소상하게 기록돼 있다.

작성자는 ‘당진군 행정쇄신공무원모임 일동’이라고 표기된 채 군내 이장단에게 우편으로 배달됐으나 경찰수사결과 면장을 지내다 정년퇴임한 김씨와 당진군 이모 팀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10.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 유치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2009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가 개최됐다.

2009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는 전세계 선수단과 관계자, 당진군민이 함께하는 태권도 잔치로 진행됐다. 대회기간 동안 500여명 자원봉사자와 통역사가 참여했으며 당진은 17년동안 세계태권도한마당이 개최된 도시중 가장 작은 도시였지만 4천여명이라는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밖의 주요뉴스

△군내 K모 면장 성매매 혐의

△농촌체험 수미마을 운영중단

△송악지구 도시개발계획

△함상공원 대표 공금횡령 및 공기업 전환 추진

△경제상황 악화, 군내 부도기업 전체기업 중 6%

△재래시장 공설화 및 한우거리 조성사업 진행

△당진군 특수목적고 유치추진위원회 발족

△당진항 민자부두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