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돼지 사육농가 크게 줄어
가축통계조사결과, 한우 275·돼지 157농가 휴·폐업
반면 양계산업 호조로 닭마리수 48만두 늘어
지난해 사료값 폭등, 축산물값 하락 등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군내 축산농가 중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휴·폐업한 농가가 올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30일 현재, 군내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한우 사육농가가 지난해 같은 시기 3천6백여 농가에 이르던 것이 올해는 3천3백29농가로 275농가가 한우사육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마리수도 줄어 지난해 3만1백89두에서 올해 2만6천3백1두로 3천8백88두가 줄었다.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1천1백75농가에서 올해 1천18농가로 1백57농가가 양돈을 그만 두었으며, 마리수도 17만5백82두로 지난해 보다 3천7백18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마리수의 감소율은 2.1%인 반면, 농가의 감소비율은 13%에 이르러 IMF 사태에 따른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휴·폐업한 농가가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의 경우도 농가수와 마리수가 각가 26농가, 6백18두가 줄었는데 지난해 우유 수급안정대책에 따른 노폐우 도태와 부르셀라 예방 백신피해 등이 주 감소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닭의 경우는 양계산업의 호조로 87농가가 양계를 새로 시작했으며 마릿수도 48만2천15두가 늘어 작년대비 2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산림축산과 관계자는 “IMF 이후 부업규모로 한우·돼지를 사육하던 농가가 많이 줄었다”며 “특히 한우의 경우 2000년 쇠고기 시장개방에 대한 가격불안심리가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