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소비세 수입도 10%이상 감소

건설경기 침체로 유동인구 줄어든 탓

당진군내 담배소비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당진지점에 따르면 6월말 현재까지 군내 담배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소비된 양에 비해 11%가량 줄어들었다. 줄어든 수량은 약 1천6백만본.(본은 담배 1개비) 6월 한달동안에만도 17%의 소비감소를 보였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의 총 소비량은 지난해 판매량 3억6백만본 보다 최소한 10.8% 감소한 2억7천3백만본이 될 것으로 지점은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군내 담배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IMF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감소와 더불어 최근 수년간 충남지역의 매출량 신장을 주도했던 서해안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유동인구가 갑자기 줄어든 데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점측은 풀이하고 있다.

당진은 당진화력의 건설중단과 동부제강의 부도, 한보철강 포철 위탁관리팀의 철수 등 대규모 인구이동을 부른 건설경기 하락이 주된 원인이라는 것. 이곳 대형업체에서 빠져나간 인원만도 7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담배소비량의 감소에 따라 군내 담배소비세도 크게 줄어들어 세입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당진지점을 통해 납부되는 담배소비세 역시 97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5%가 감소했다. 지난해 5월까지 평균 소비세가 5억4천5백만원인데 비해 올해 5월까지 집계된 평균 소비세는 4억8천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