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왜목마을 인근에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장현용 동부건설 당진사업소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대하는 주민들이 일단 반대를 해야만 많은 보상이 따를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주민대책위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장현용 소장은 지난 6월11일 대전MBC 시사프로그램인 시사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반대하는) 분들의 생각은 이런 것 같다. 물론 대다수는 아니겠지만 일단 반대를 해야만 많은 보상이 따를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은 지난 9일 석탄화력 대형화 저지 당진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공동대표 이종호, 한상현, 황성렬, 이희조)에서 배포한 전단을 통해 지역에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대책위는 “보상 눈먼 행동? 주민 매도하는 동부건설 규탄한다! 석탄화력발전소 반대여론 호도 중단하라!”는 제목의 전단을 군내 전역에 배포했다.
전단에는 장 소장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한 뒤 “당진 제일의 관광지에, 그것도 전국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단지에 발전소를 또 건설하겠다는 이들이야 말로 돈에 눈먼 이들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또한 “만약 동부화력발전소가 입주하게 되면 관광지인 왜목마을에서 발전소의 굴뚝이 바로 보이게 되는데 지역 제일 관광지의 경관을 훼손하는 화력발전소의 입주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를 보상에 눈먼 행동으로 매도하는 것은 곧 주민들에 대한 모독인데 이런 상황에 어느 주민인들 반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책위는 “동부건설은 전국 최대 화력발전단지,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계획을 철회할 것과 왜목관광지를 망치는 동부건설 화력발전소를 백지화할 것, 보상 눈 먼 사람들 운운한 주민 모독을 사과하고 책임자를 중징계할 것”을 요구했으며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는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공유수면 매립 허가신청을 반려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현용 소장은 “결과와 관계없이 지역사회에 물의를 빚은 점은 사죄한다”며 “본의와 달리 뜻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