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주)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공유수면매립을 신청한 가운데 지난 10일 제3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수요지 현장평가가 석문면 왜목마을 인근 동부건설 사업 예정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 평가에서 동부건설측은 공유수면매립 심의위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심의위원들은 화력발전소 추가 증설의 당위성과 주민 반대 여론 등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현장 평가에는 석문면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석탄화력 대형화 저지 당진군대책위원회가 참석해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동부건설측은 “화력발전소 건설에 회처리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유수면매립허가가 필요하다”며 “석탄비산먼지 해결을 위해 돔을 설치할 것이며 배기가스도 최소화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심의위원은 “16개 시·도 중 충남도가 온실가스배출 1위인데 그 원인은 화력발전소”라며 “추가로 신설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 다른 심의위원은 “사전환경성검토 관련 주민설명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졌냐”고 물은 뒤 “오는 길 곳곳에 화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플랜카드가 붙어있던데 주민과 의견차이가 큰 것 같은데 원활한 협의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동부건설측은 “석문면내에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어느 정도 합의가 되고 나면 발전소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자리에 있던 석문면 주민 대표단이 “협의체를 구성한 적이 없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한 삼의원은 “언론을 보니 당진군에서도 공식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동부건설측은 “군에서 반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석문면이 우선 아니냐”고 말했다.
이번 현장평가는 제3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매립예정지구 현장답사와 관련 사업 설명회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