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면 삼화리 소재 환영철강에서 새벽에 작업 중이던 김 모씨가 용광로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고 김모(30)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 40분경 쇳물을 빼낸 전기 용광로 주변을 정리하던 중 남아있던 고철을 용광로에 집어넣기 위해 밀어 넣다가 장갑이 고철에 끼이면서 발을 헛디뎌 용광로에 빠져 숨졌다.
당진경찰서는 작업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 감독 등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한편 노동부에서는 특별감사단이 파견돼 용광로 주변 안전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을 찾아 조사 및 용광로에 남아있는 유품과 시신을 수습하는 절차 및 조사를 진행했다. 유족들은 당진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발견된 시신 일부와 유품 등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동료 작업자에 따르면 “용광로는 쇳물을 빼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주변 정리 중이던 직원들이 함께 있었으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구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네티즌들은 추모의 시를 게재하며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