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 김혜란 문화관광해설사

“친필원고 전시로 상록문화제 상승효과”

이영화, 김혜란 문화관광해설사는 줄곧 심훈기획전시관을 지키며 관람객들에게 심훈 선생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김혜란 씨는 “심재호 선생님께 서적이나 자료를 통해 알던 내용과 사뭇 다른 심훈 선생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동안 몰랐던 심훈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를 전해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영화 씨는 “친필원고가 최초로 국내에서 전시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 이로 인해 상록문화제가 더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상록문화제 기간 동안 전시관에서 심훈 선생의 작품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서적을 구비하는 등의 배려도 앞으로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민노래자랑 대상 방선자(송악 복운리) 씨

“고향 내려와 받은 대상이라 더 기뻐”

상록문화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군민노래자랑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방선자 씨는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방선자 씨는 “평소에 노래를 좋아해 즐겨부른다”며 “사실 지난번 송악읍승격 축하 행사에서도 상을 탔었다”고 말했다. 방 씨는 “서울에 살 때부터 방송에 출연했었다”고 말했다.

“고향에 내려온 지 1년 정도밖에 안됐는데 대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이제는 고향에 정착해서 당진군민으로 살 거예요.”

방 씨는 “응원을 와준 가족들과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래, 김은경(당진읍 원당리) 씨 가족

“체험행사장 더 넓혀주세요”

김광래, 김은경 씨 부부는 “매년 상록문화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씨는 “주로 체험부스에 참여하고 구경하기 위해 오는 것 같다”며 “참여객들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다양한 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 씨는 “네살된 딸 아이는 큰 아이들에 밀려 체험행사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다”며 “체험행사장 공간을 넓게 해서 어린 아이들부터 청소년까지 많은 참여객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김광래 씨는 “행사장 주변에 먹을거리들도 많아 돌아다니면서 군것질도 많이 했다”며 “해를 거듭할 수록 행사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숙(송산면 유곡리) 씨 가족

“심훈 선생 친필원고 감명받아”

자녀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이정숙 씨는 심훈기획전시관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정숙 씨는 “당진에 필경사가 있고 심훈 선생이 상록수를 집필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기획전시관을 둘러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특히 심훈 선생의 친필원고를 비롯한 기록들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고 아이들과 함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친필원고를 가끼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씨의 큰딸 김은영(호서중 3) 학생은 “생각했던 것보다 축제 규모도 크고 공연도 화려하다”며 “심훈 선생님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 심훈기획전시관 기획한  김형태, 이중호, 원상오 씨

“심훈과 상록문화제 역사 담아내 보람”

심훈기획전시관을 준비하고 기획한 김형태, 이중호, 원상오 씨를 축제장에서 만났다. 이중호 씨는 “심훈 선생과 관련된 언론 보도 기사를 전시한 기획관을 찾은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형태 씨는 “그동안 상록문화제에 참여했던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속 작은 아이들이 이제는 커서 고등학생도 되었을 테고, 어떤 아이는 결혼을 해서 사진 속 자신만한 자녀를 둔 이도 있을 것”이라며 “상록문화제 사진전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의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원상오 씨는 “올해는 심훈선생의 약력부터 작품활동, 언론보도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심훈 선생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해 의미가 컸다”며 “심훈 선생에 대해 주민들이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획전시관을 마련하게 돼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  이민지, 강민경(합덕여고 1), 김지연(당진고 2) 학생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많아”

상록문화제 축제장에는 가족과 함께 찾은 주민들과 더불어 청소년들이 가장 많았다. 오후 내내 체험행사장을 돌아다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여고생들을 만났다.

강민경 학생은 “학교에 붙은 축제 포스터를 보고 친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서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페이스페인팅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지 학생은 “여러가지 체험행사를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쿠키도 만들어보고 나만의 노트 등을 만들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연 학생도 “체험행사가 많아서 좋았다”며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체험부스가 다양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지한순 씨  (66, 서울 노원구)

“지역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 인상 깊어”

둘째날 저녁 사회자의 호명에 무대에 오른 지한순 씨는 ‘당진’으로 이행시를 지어 상품을 받았다.

친구를 만나러 당진에 왔다가 상록문화제에 참여하게 됐다는 지한순 씨는 “당진이 좋은지 진짜 이제 알았습니다”라고 당진 이행시를 지어 관람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지 씨는 “지역에서 하는 작은 축제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직접 와서 보니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다”고 말했다.

지 씨는 “보부상 난전놀이가 특히 재미있었다”며 “시골에서 농사짓고 난전에서 장을 벌이는 모습 등이 펼쳐지는 공연을 보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지씨는 “축제에는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 행사장에 당진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 쿠키만들기 체험관 운영한 김명희 씨  (홈베이커리)

“체험관 인기 많아 밥 먹을 시간도 없어요”

축제기간동안 쿠키만들기 체험관을 운영한 김명희(홈베이커리) 제과제빵기능사는 “7년째 상록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어려운 면도 있지만 인기가 많아서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씨는 “체험객들이 계속 줄을 잇는 바람에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쿠키를 구워야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재료 준비부터 하루종일 밖에 서서 체험관을 운영한다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손님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지역에서 문화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상록문화제에 스트레스를 풀게 되는 것 같다”며 “당진을 대표하는 축제인만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어도 꾸준히 상록문화제에 오게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