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산지유통센터인 해나루유통마을의 부지가 경사지면에 건립되면서 부지활용과 눈이 내리면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건립비용도 당초 167억원에서 약 5억원이 증액된 172억 5천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나루유통마을의 부지 전체가 경사지면이어서 전체면적의 60%밖에 사용할 수 없어 부지 활용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4차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당초 167억원이던 사업비가 5억원 증가했다.

제178회 당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2010년 당진군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진군의회 인효식 의원이 요구한 ‘해나루유통마을 당초 계획 및 인허가, 토지매입과정, 부지선정이유 등’의 자료를 요구하고 부지선 정 및 사업비 증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인효식 의원은 “해나루유통마을의 부지가 경사지면으로 전체면적 30,510㎡(약 9500평) 의 60%정도밖에 사용 하지 못한다”며 “더욱이 눈이 내릴 경우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효식 의원은 또 “토지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실제 토지 매입 값이 다른 지역보다 저렴했다고 하지만 토지 이용도를 보면 결코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청 농산과 한기우 과장은 “실제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불만스런 부분도 있다”며 “2007년 토지매입 당시 행정에서 진행한 것이 아닌 12개 읍면농협 조합장 의견을 반영해 토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기우 과장은 또 “해나루유통마을은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당진읍을 벗어날 수 없었다”며 “해나루유통마을의 주 취급품목인 감자의 주 생산지와 인접해 있으며 당진IC와 가깝고 교통의 입지가 좋은 현재의 부지를 선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해나루유통마을 건립과정에서 하도급 업체가 장비대금 1천4백원을 지급하지 않아 말썽이 일고 있다.

해나루유통마을의 시공업체는 (주)건주종합건설과 (주)대림종합건설로 하도급 업체인 (주)대성플랜트산업이 유일파워텍에게 현장설치를 맡겼다.

현장 설치업체인 유일파워텍이 크레인장비를 임대해 사용하고 장비대금 1천4백만원을 미지급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청 관계자는 “(주)건주종합건설이 (주)대성플랜트 산업에게 공사비를 지급하고 또 대성플랜트 산업은 유일파워텍에게 공사비를 지급했으나 현장설치업체인 유일파워텍이 장비대금을 미지급해 발생한 일”이라며 “사건 발생후 유일파워텍을 현장에서 철수 시켰으며 대성플랜트가 직접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대성플랜트산업은 장비 임차료 미지급액에 대해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관련업체와 장비기사 간 협상을 통한 해결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효권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이 발주한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가 장비대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행정의 신뢰도에 불신이 생길 수 있는 일”이라며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해나루유통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05년 8월 당진읍이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55억원, 도비 4억원, 군비 89억5천만원, 농협연합사업단 24억원 등 총 172억 5천만원이 소요되며 당진읍 시곡리 산 267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3만1298㎡에 건축 연면적 6282.6㎡ 규모로 유통·가공시설(APC)과 학교급식센터, 신선편이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