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까지 지역주민의견 수렴

당진군과 우강농협이 폐교인 흥덕초등학교와 내경초등학교를 매각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혀 이에 대한 매각 공고가 진행 중에 있다.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양효진)은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을 갖고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하게 된다. 당진교육지원청이 청사 이전을 위한 폐교 매각이 진행되는 가운데 흥덕초등학교는 당진군이, 내경초등학교는 우강농협이 매각 의사를 밝혔다.

합덕읍 옥금리에 위치한 흥덕초등학교는 2000년 폐교된 후 서들노인대학이 자리해 활용된 적이 있다. 당진군은 노인대학과 농촌체험장, 운동시설 등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매입을 신청했다. 이에 2011년도 본예산에 매입비 4억원이 편성돼 있다.

당진군청 회계과 한만진 재산관리팀장은 “현재 매입비가 4억원이 책정돼 있지만 아직 매각 금액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 연차적으로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며 “4억원 외에 금액은 3년에 걸쳐 분할납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강면 내경리에 위치한 흥덕초등학교는 2007년 폐교가 결정됐다. 우강농협은 매입한 벼 육묘장과 주민복리증진사업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강내 벼육묘장이 전무한 가운데 육묘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사용하겠다는 것.

우강농협 안계준 전무는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매각대금을 결정해야 하고 총회에서 보고도 이뤄져야 하는 단계가 남아 있어 확실한 의사를 밝히기 어렵다”며 “우강내에 육묘장이 필요하고 폐교가 다양한 방향으로 쓰일 수 있는 점은 공감해 매각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