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읍 시장의 모습. 소소리와 본리 일원에 잇단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합덕읍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다.
▲ 합덕읍 시장의 모습. 소소리와 본리 일원에 잇단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합덕읍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합덕읍 소소리와 순성면 본리, 중방리 일원에 추진중인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충남도가 승인 고시했다.

이로서 합덕지역에는 합덕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와 합덕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개발에 따른 합덕읍 구시가지 공동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합덕읍 구시가지의 경우 도로 및 주거공간 등 정주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합덕읍에는 우강송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이외에는 별다른 택지개발 사업이 없어 유입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도시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강송산지구는 우강면 송산리 일원 9만2004㎡면적에 입주세대 338세대, 수용인구 913명으로 개발될 예정에 있다.

합덕읍의 한 주민은 “합덕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가 함께 개발될 경우 약 27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주거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합덕테크노폴리스가 본격 추진됨으로서 테크노폴리스 내 조성되는 시가지로 인해 구 시가지의 공동화 현상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합덕읍시가지 공동화를 막기 위한 도시계획 정비 및 주거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합덕읍 주변의 토지가가 비싸 아파트 사업자들이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이같은 개인의 욕심으로 합덕읍지역의 발전이 더디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합덕읍 김기서 읍장은 “합덕읍에 아파트 건립이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높은 토지가로 인해 사업자들이 꺼려하고 있다”며 “합덕테크노폴리스내 택지지구가 조성될 계획으로 합덕읍내에 별도의 도시개발을 추진하기에는 인구 조건 등 현실적으로 걸림돌이 많다”고 말했다.

김기서 읍장은 “우선은 합덕터미널에서부터 합덕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4차선 도로를 비롯해 합덕역세권과 구도심,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 선행되어야할 과제”라며 “사업비도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많이 소요되지 않아 빠른 시일 안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기서 읍장은 또 “시내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주차장 확보와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한 공원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읍민회관 리모델링 사업 및 합덕마이스터교 주변 정비사업을 통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기서 읍장은 “현재 합덕읍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시개발 재정비 용역에 들어갔다”며 “다각적인 방법으로 합덕읍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