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의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가 매번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 스스로가 환경지킴이 등 환경을 걱정하는 모임을 조직하기도 한다. 송산면 가곡리에 거주하는 정진상씨와 주판보씨도 비슷한 경우다.

대기업 공장과 쓰레기 위생매립장 등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환경에 대한 문제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둘은 주민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대전환경유역청에서 실시하는 명예환경감시단에 위촉을 준비해 왔다. 명예환경감시단은 일정기간의 교육과 시험을 거쳐 선발되고 있다.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환경을 감시, 신고할 수 있는 임무를 받을 수 있다.

정진상씨는 “군내 환경단체 등이 있지만 주민으로서 실생활에서 느낀 환경에 대한 불편 등에 대해 행정에서 처리해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환경감시단의 역할”이라며 “우리나라는 신고문화가 정착되지 않아서 신고를 한다고 하면 단순히 ‘일르는 것’으로 여기는데 신고를 통해 개선하고 약자인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례를 잘 남기면 군내 환경문제에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판보씨는 GS EPS에서 근무하며 명예환경감시단을 준비해 왔다. 주씨도 자신의 집 근처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에 대한 답을 얻고자 시작하게 됐다.

주씨는 “주민으로서 표현을 해야되겠다 생각을 해서 시작했는데 고발사항도 있음 신고도 하겠다”며 “감시원은 개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 환경에 대해 더욱 밀착해서 느낀 점을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감시의 권한에 힘이 실어져서 감시단 활동이 남용될까 우려되는 점은 이미 교육 철저히 받았기 때문에 양심을 걸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