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범 당진상공회의소 회장은 윤수일 전 회장의 선거 출마로 이뤄진 2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취임한 후 지난 2월 3대 회장 선거에서 회장직을 연임했다. 상공회의소는 기업을 대표하는 민간 경제단체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전국에 70여 개의 상공회의소가 활동하고 있다. 당진상공회의소는 2005년 4월  개소된 이래 7년차를 맞았다.

홍사범 회장은 “당진 지역에 다수의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역할에 대해 “지역에서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제재를 완화해 지역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당진에 대기업들이 들어오면서 회사 주변에 대규모 이주단지들이 조성됐다. 홍 회장은 “회사 인근 지역에 이주단지가 21만평 정도 조성되어 있다”며 “이주단지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변 생활편의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하게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니라 교육, 의료, 문화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홍 회장은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계가 해결되면 주변 환경과 여가를 찾기 마련”이라며 “지역의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돼야 근로자들의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고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당진에 교육과 의료, 문화, 쇼핑 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족 전체가 이주하지 않고 근로자 본인만 거주하며 나머지 가족들은 주변 대도시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원룸촌이 발달해 있으며 거주지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경우 세금 납부와 소비가 다른 도시에서 이뤄져 실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내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홍 회장은 “상공회의소는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원활한 기업 활동을 돕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기업의 발전이 지역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상공회의소는 내년에 상공회의소 사무실을 마련하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