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취임한 전경환 이사장은 1973년 석문에 새마을금고가 처음 들어설 때부터 함께해 새마을금고에서만 38년의 세월을 보냈다. 1만2600원으로 시작된 금고는 2011년 8월 기준 자산 550억원과 공제 15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9일에는 자산과 공제를 합쳐 2000억을 넘어서 기념식을 가지기도 했다.
지역 문화 보급에 앞장서
전경환 이사장이 가장 공들이는 사업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다른 조합들과 마찬가지로 경로당 지원이나 장학금 수여 등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 외에도 석문 지역 특성에 맞게 문화 보급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석문 지역은 당진읍에서 2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각종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지하에 헬스장을 조성하여 회원들이 한 달에 2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건물 2층에 도서관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취미교실을 운영 중이다. 또한 산악회를 조직해 매주 2회 회원들과 산을 찾는다. 오는 10월8일에는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 발전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순수 민족 자본으로 운영
현재 전국에 운영되는 시중은행의 경우 대부분의 자산이 외국자본에 잠식된 상태다. 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자본 흐름이 자유로워지면서 엄청난 양의 외국 자본이 주식시장에 흘러들었다. 전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은 30%대에 이르렀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의 경우 순수 민족 자본으로 운영된다. 이익금의 대한 배당은 곧 지역에 환원되어 지는 구조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가 투자금의 몇 배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외국으로 가져간 사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정직이 최고의 가치
전 이사장이 가장 강조하는 점은 정직과 책임감, 친절 등 3가지다. 전 이사장은 “찾아온 회원들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회원들이 맡긴 돈을 책임감을 가지고 정직하게 운용하는 것이 금융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수는 용서되지만 정직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개발 정보를 접했지만 투자 목적으로 단 1건의 부동산 거래도 하지 않았다”며 “정직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