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일부 언론에서 저축은행에 이어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증가에 따른 부실 우려 가능성에 대한 지적과 함께 예금자보호법 대상이 아니어서 예금 손실 우려가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여기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새마을금고와 신협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부실 우려는 암시하는 말을 더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일부 저축은행의 비리와 부실로 인해 가뜩이나 걱정이 많던 예금자들은 큰 혼란에 빠져 급하게 예금을 거둬들였다. 보도가 나간 후 하루사이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빠져나간 예금액이 1조2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 달랐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령에 따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관리하는 예금자보호 준비금을 통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 예금자들의 뱅크런 사태가 이어지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예금자들의 혼선을 일으켰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화에 나섰고 해당 언론사에서 반론보도가 나갔지만 이미 빠져나간 예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부너진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못했다.
당진동부새마을금고 또한 이러한 흐름에서 비켜갈 수 없었다. 정기예금 만기가 한 달도 채 안 남은 예금자가 적금을 해약하는 등 불안을 느낀 예금자들이 동요했다.
곽두용 당진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언론 보도에 따른 사태가 마무리 된 현재 결국 손해를 입은 것은 급히 예금을 찾아간 서민들”이라며 “중도에 해약할 경우 이자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조합원들의 손해가 컸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자산을 늘리기보다 내실있는 운영에 집중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와 함께한 27년
곽두용 이사장이 새마을금고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84년이다. 부이사장직을 역임하며 새마을금고 함께했던 곽 이사장은 1987년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당진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맡았다. 2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다시 조합원 신분으로 돌아갔던 곽 이사장은 2000년 다시 이사장직을 맡게 된다. 당시는 IMF 구제금융 이후 금융기관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통·폐합이 진행되던 시기였다. 그 무렵 당진동부새마을금고의 전신이던 신평새마을금고가 삽교천새마을금고와 통합했다. 곧 이어 2003년 11월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대형화 권고에 따라 합덕새마을금고도 흡수 통합하며 당진동부새마을금고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1987년 이사장을 맡은 당시 3억4000만원에 불과했던 자산은 현재 430억원가량으로 증가했고 공제 부문까지 합치면 1300억원에 달한다.
“사회공헌 사업 늘려갈 것”
당진동부새마을금고에서는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합덕에서 한마음산악회를 운영하며 매달 1회 조합원들의 산행을 돕고 있다. 곽두용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사업을 늘려 지역과 함께하는 새마을금고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