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전기위원회로부터 전기사업 허가 신청이 반려된 동부발전 측이 20일 전기사업 허가를 재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부발전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기위원회에 전기사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석문면 개발위가 주축이 된 협의체가 구성돼 이를 바탕으로 전기위원회에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지난 9월2일자로 동부화력이 제출한 전기사업 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동부화력이 지난 8월 초 신청한 전기사업 허가에 대해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시 조건부로 제시된 이행성, 즉 주민동의가 불투명해 여건이 미성숙했고 765kV 송전선로 사용에 대한 동서발전과의 이용합의가 불충분하다며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동부발전은 이 같은 전기위원회의 결정에 석문면개발위원회를 주축으로 협의체가 구성됐다며 전기사업 허가를 재신청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석문면개발위원회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석문면개발위가 아닌 동부발전 측이 군에 전달함으로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석문면개발위는 이에 앞서 본지와의 통화에서 동부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런 입장에서 동부발전소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석문면개발위가 직접적으로 밝힌 것이 아닌 동부발전 측에서 이철환 군수를 면담하고 밝힌 것이어서 논란의 소지가 남아 있다.

석문면개발위가 대만의 한 석탄화력 발전소를 견학하고 목요일밤 늦게 도착해 신문제작 일정상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석문면의 한 관계자는 “석문면개발위가 동부발전소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했다면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했어야 하지만 이 같은 회의는 진행된 적이 없다”며 “결정되지도 않은 단지 몇 사람만의 의견을 가지고 전체의 의견인 양 여론을 호도하며 지역주민과 정부를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