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진 펫케어동물병원 원장은 학력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대학진학율이 80%를 넘기면서 각 분야의 전공자들이 많이 배출되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때문에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다른 분야에 진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의학의 경우에도 전국에 10여 개 대학에서 한 해 600~700명의 전공자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한다. 3억에 육박하는 인구에 애완동물 키우는 것이 우리보다 더 보편적인 미국의 경우 수의학과를 가진 대학이 25개 내외인 점에 비춰보면 엄청난 과잉공급이라는 것이다.
전공자가 과잉공급 되는 문제는 수의학만의 일이 아니라 거의 전 영역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구독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고기진 원장은 “일간지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볼 수 있지만 지역신문에서 다뤄지는 지역 소식은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라며 신문 구독 이유를 밝혔다.
고 원장은 “몰랐던 지역 현안이나 이슈에 대해 알 수 있어 현장감 있는 르포기사를 제일 재밌게 본다”며 “기자가 모든 사안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질 수 없는 만큼 관련 분야의 전문가나 이해 당사자들의 말을 통해 적절한 대안 제시까지 이뤄진다면 더욱 좋겠다”는 조언까지 곁들였다.
문제를 제기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도 함께 제시했으면 좋겠다는 설명이다.
고 원장은 “앞으로 지역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에 여유가 늘어갈수록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외지에서 들어와 아직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동호회를 소개하는 연재기사가 실렸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