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영철강 앞산인 돌팍재에서 나무를 반출하려하자 주민이 길을 막고 저지하고 있다.
▲ 환영철강 앞산인 돌팍재에서 나무를 반출하려하자 주민이 길을 막고 저지하고 있다.

고대면 슬항리 환영철강 맞은편에 자리한 돌팍재에 조성 중인 ㅊ관광농원이 공사를 위해 나무를 반출하려 하자 인근지역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주민들은 “슬항리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오염 물질을 돌팍재가 막아주고 있는데 돌팍재가 없어지면 주민들은 환경오염에 노출되게 된다”며 돌팍재에서 채취한 나무를 반출하려는 차량을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업무방해죄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영철강인근환경대책위 김영곤 씨는 “돌팍재는 산당재와 함께 환영철강의 환경오염 물질로부터 인근마을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산인데 여기에 관광농원을 허가하면서 주민의 동의도 얻지 않은 군도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돌팍재의 경우 관광농원 조성에 있어 법적인 문제가 없어 허가를 해준 것”이라며 “11일에 반출되려던 나무 5그루는 반출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대책위 측은 “돌팍재는 환영철강과 마주보고 있어 관광지로서 적합하지 않다”며 “수목과 토석의 반출이실제 목적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대면 슬항2리 주민들은 관광농원의 소나무와 토사 반출을 허용하지 말고 농원 허가를 취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당진군의회와 환영철강인근환경대책위 간의 간담회가 석문 삼화3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주민대책위는 환영철강으로 인한 삼화2리 질환 발생 증가를 주장하며 조사와 대책 마련을 위한 역학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