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당초는 주5일제 수업 시범운영으로 인해 토요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원당초는 주5일제 수업 시범운영으로 인해 토요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격주로 시행되고 있는 주5일제 수업이 2012년도에 완전한 주5일제 수업으로 변화한다. 주5일제는 강제사항은 아니며 각 학교 사정에 맞게 정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011학년도 2학기부터 원당초는 시범학교로 선정돼 1학기 동안 주5일제 수업을 운영했다.

시범 운영하는 학교는 돌봄교실과 프로그램 2개 이상을 필수로 운영해야 했다. 원당초등학교는 6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준비 없는 시범운영 보완점 많아

원당초에서 주5일제 수업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서호순 교사는 지원 없는 시범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갑작스럽게 시범 운영을 하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가장 큰 문제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산이 없다는 거에요. 재료비나 간식비 지원이 안되니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도 제한이 생기고 강사료도 없으니 선생님들도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프로그램은 개설됐지만 학생들의 저조한 출석률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신청 학생 수와 실제로 참여하는 학생 수가 다르더라고요. 참여를 하더라도 강제가 아니다보니 자연스레 출석률이 줄어들더라고요. 비가 오면 오지 않기도 하고요. 서둘러 시작하다보니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한 것이 원인이겠죠. 내년에 전면적으로 시행이 되면 체험학습이라던가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주말 이용한 체험 학습 기회 강점

주5일제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주말을 이용해 현장 체험 학습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담당할 수 있는 체험 학습에는 한계가 있다. 단체로 간다하더라도 자세하고 세밀한 체험은 하기 힘들다. 이를 가정에서 주말을 이용해 휴식과 체험 교육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

정상배 원당초 운영위원장은 교육이 꼭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아이들이 여유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죠. 주말에 가족과 함께 어울리고 결혼식을 가는 것도 교육의 일환이죠. 학교에서 결혼이란 단어에 대해서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 실제로 보고 질문하고 배우는 것이 효과가 더욱 클 때가 많죠.”